(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은 청문회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면서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면서 "심히 유감을 표하며 위원장은 오늘 정오까지 자료제출을 하도록 명해달라"고 말했다.

경 의원은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 받은 아들의 최근까지 의료 기록 ▲위장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 ▲후보자 출판기념회 판매 실적과 배우자 그림전시회 판매실적 자료를 비롯해서 ▲ 이 후보자의 자녀에 생활비 증여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정성호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이 "관련해서 후보자가 하실 말씀이 있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 의원의 장남 경 모 씨의 군 면제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2월 2일 매일경제는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국회의원 아들 17명이 모두 '몸이 아프다'라는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