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지프로덕션 오상익 대표

▲ 오상익 대표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공자는 2500여 년 전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은 노후를 위한 최상의 양식이다'라고 했다.

100세를 사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오고 디지털 지식정보 시대는 '배움'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세상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세상의 흐름을 알고 이치를 터득하고 각자 종사하는 분야의 '가리사니'를 갖춰야만 경쟁이 된다. 가리사니는 사물을 분간해 판단할 수 있는 지각(知覺)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이에 맞춰 요즘 강연시장이 뜨고 있다. 대학에서도 강사 양성과정이 설치되고 명강사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미래를 내다보고 대학시절 강연교육 기업을 창업한 젊은이가 있다.

바로 오간지프로덕션의 오상익 대표다.

그는 과천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스페인어와 국제경영학을 전공하며 2009년 남미 사회주의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언어와 일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자수성가 부자들을 만나면서 교육 컨설팅 사업가의 꿈을 키운 것.

오 대표는 귀국해서 창업경진대회 수상과 발명 특허를 따내며 사업의 길로 들어서서 오간지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학생사업가로 변신했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지식을 통한 지혜가 바로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강소기업을 겨냥했다.

젊음의 참신성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 교육사업에 대한 잠재적 전문성은 오 대표에게 사업가로서 긍정의 힘이 된 셈이다.

대표이면서 스스로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을 뛰는 헌신과 열정이 더해 교육문화창조기업으로서 신뢰와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강연사업 분야가 이미 사회적 경륜과 연륜을 갖춘 기성세대 전문가들이 선점하고 있는 풍토에서 오 대표는 참신성, 역동성, 미래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감각을 발휘하여 차별화로 승부하고 있다.

창업한 지 7년째 되는 강연 에이전시 경영자이면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강사들의 강연을 듣는 사람들의 하나로 꼽힌다.

창업 이래 오간지 프로덕션은 주요 명사들은 물론 전문 연사와 새로운 강사들을 발굴해 정부기관, 기업,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신개념 교육 강연 컨설팅 기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오 대표는 한국 교육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 보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판 TED를 만드는 것이 꿈으로 현재 TED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획자 크리스 앤더슨에 관심이 많다. TED가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모토로 하고 있다면 오간지 프로덕션은 '공유할 가치가 있는 주제(Subjects worth sharing)'를 가지고 강연문화를 일구어 가겠다는 포부다.

오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접근으로 회사가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연기획사업을 하면서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하기 위해 다음 달 저서 '강연의 시대-프로들도 모르는 강사세계 이야기(책비)'를 출간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교육강사 세계의 이론과 실제를 접목시킨 내용으로 그동안 수많은 강의를 직접 듣고, 강연을 기획 진행하며 느꼈던 점, 강연사업의 바람직한 패러다임들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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