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 '17-3차 방위산업 육성 통합 관리위원회'에서 2017년 '핵심부품 국산화개발 지원 사업(6개)'과 '국방벤처 지원 사업(13개)' 신규과제를 수행할 19개 업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사업은 개발ㆍ양산중인 무기체계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2010년 최초 시작된 중소기업 중심 중요부품 상용화 개발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신규과제(’17년 정부지원금 27억 원)는 외국의 수입통제(Export License) 품목 등 해외 의존도가 큰 부품으로서 과제가 성공할 경우 316억 원의 매출액 발생이 기대된다.

일례로, 대공 유도무기 천마의 추적 터렛과 차체를 연결하는 슬립링 결합체 국산화 과제는 현재 해당부품을 전량 수입하고 있고 가격이 지속 인상되고 있어 동 과제가 국산화된다면 안정적인 부품 조달은 물론, 38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사청은 이날 우수 민간 벤처기업의 군수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해 온 국방벤처 지원사업도 13개 신규과제의 주관기업을 선정했다.

각 군과 개발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지정공모 과제(홀 효과를 이용한 전류센서 모듈 등 5개)’와 벤처기업 스스로 수행과제를 제기하는 ‘자유응모 과제(내충격 투명 경량 방탄유리 등 8개)’에 대하여 13개 벤처기업이 선정됐다.

주관기업 선정 경쟁률은 3.9대 1로, 벤처기업들의 국방 분야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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