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충청남도 예산에 위치한 웅산초등학교 학생 26명을 해군 2함대에 초청해 제10회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웅산초등학교는 전교생 52명의 소규모 학교로서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자율적 참여해 '2017년 학생 자치활동 중심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학교실은 일일 교사로 나선 방사청 김화묵 소령(해사 54기, 조선해양공학 박사)이 '잠수함이 어떻게 물속에서 움직일까요?'라는 주제로 흥미진진한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물고기 모양의 잠수함 모형 만들기, 주사기를 이용한 잠수함 부력 원리 실습 등을 통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베르누이의 정리 등 무기 속 과학 원리를 보다 쉽고 흥미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천안함 견학, 서해수호관 참관 등 안보현장 탐방을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과학기술 개발 지원 및 인재 육성사업을 하고 있는 '장은 공익재단(이사장 함태용)'의 후원으로 이 학교에 필요한 과학 실습용 현미경 세트 기자재를 전달했다.

장은 공익재단은 매년 과학교실에 참여하는 학교에 후원을 통해 교육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교실에 참석한 박배영(5학년) 어린이는 "오늘 TV에서만 보던 함정을 실제로 직접 보고 또 잠수함도 만들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나도 나중에 잠수함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방사청 대변인(공군대령 김시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창의적인 과학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하며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교실은 2012년부터 방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접경·소외지역 및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무기 속 과학 원리’ 체험을 통해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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