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 뮤지션 '데이빗보위' 추모를 위한 곡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얼마 전 보컬 배인혁의 MBC 음악예능 '복면가왕'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밴드 로맨틱펀치가 20일 새로운 음원을 발매했다.

지난 3월 [Zzz]와 4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에 이은 3번째 월간 프로젝트인 5월의 신곡 [Fantasy Express]는 지난 2개의 곡에서 보여준 이지리스닝 록큰롤에서 다소 벗어나 다시 로맨틱펀치 특유의 스트레이트한 록큰롤 음악으로 돌아왔다.

▲ [사진=로맨틱펀치, 싱글 'Fantasy Express']

로맨틱펀치의 신곡 [Fantasy Express]는 작년에 세상을 떠나며 많은 뮤지션들과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영국의 팝 뮤지션 데이빗 보위를 기리는 로맨틱펀치의 데이빗 보위 추모 시리즈 곡들 중에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곡은 인간의 죽음과 종말, 알 수 없는 다음 세계에 대한 불안을 마주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의문에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죽음이 끝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새롭게 시작되는 낭만이라는 희망을 담은 [Fantasy Express]는 마치 아름다운 첫 번째 여행을 마치고 새로운 은하를 비행하기 위해 우리 곁을 잠시 떠난 것만 같은 데이빗 보위의 죽음에 막연한 아쉬움보다는 좀 더 활기찬 송영의 마음을 표현했다.

누구도 쉽게 따라하지 못할 로맨틱펀치 특유의 록큰롤 사운드가 돋보이는 [Fantasy Express]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접근했지만 그들의 이미지처럼이나 활기차면서도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부분이 눈에 띄며, 국적과 장르를 초월하며 동경하는 뮤지션에 대한 존경을 담아낸 아름다운 작품이다.

로맨틱펀치만의 재기와 풍부한 표현력이 빛나는 [Fantasy Express]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돌아보게 해주기에 충분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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