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 산업부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

▶ 상용차 안전성 향상 미래기술 평가기반 및 글로벌 시장진출 기업지원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북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총 153억원이 (국비 95억원, 지방비58억원)이 투입되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상용차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17년도 산업부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신규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상용차부품 경쟁력 강화사업」은 상용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량 주행안전 기술에 대응하고, 상용차부품 인증체계를 구축 및 지역 상용차업체에 기술확보지원 등의 기업지원을 추진하여

국내 중대형상용차의 94%를 생산하는 전북지역이 미래형 상용차의 안전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지역으로 부상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최근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글로벌 상용차산업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키워드는 안전이다.

국내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14% 증가하고 있고, 승용차대비 교통사고 사망률이 4배이상 높은 상용차에 대한 안전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 제작되는 길이 11m이상, 총중량 20ton 이상의 상용차에 대해 자동긴급제동장치(AEB)와 차선경고시스템(LDWS)의 장착을 의무화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2013년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중대형 상용차에 적용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시스템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상용차 미래기술인 군집주행을 실현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선유지시스템(LKAS), 적응형순항제어시스템(ACC) 등 첨단운전자 보조장치(ADAS)에 대해 선진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라북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18년 준공 예정인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내에 중대형상용차의 자율(군집)주행의 실현을 위한 필수 안전기술인 긴급시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AEB)해 주거나,

차선이탈을 자동으로 방지해 주는 장치 (LKAS)를 국제안전규격에 부합하도록 평가하기 위한 “제동로봇, 조향로봇, 변속로봇”등을 구축하고, 빗길 눈길위에서 차량의 주행안전성을 평가하는 “저마찰 시험시설”등을 구축하여 부품업체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서 개발된 부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하여 차량주행 관련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취득하고, 해외인증기관과 협력하여 그 동안 해외에서 수행하던 인증평가를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19대 정부의 4차 산업경제 생태계구축의 키워드에 전기차, 자율주행차가 포함되어 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라북도는 새만금 지역에「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된「상용차 경쟁력 강화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안전분야 기술의 획기적 발전이 기대되어 전라북도가 그간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중대형상용차산업의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시스템운영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국내유일의 상용차전용 주행시험장에 국제수준의 미래부품 개발 및 인증체계를 확립하여 국가차원의 높은 연구성과를 거두고, 전북 상용차산업을 이끌어갈 핵심부품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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