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한국은행 화폐수급 업무 재개 특단 노력 지시

▶ 전북도 금융인프라 기능 강화, 화폐수급 재개 추진업무 박차

▶ 전북 금융환경 호전, 화폐수급 재개 도민 여론도 확산 중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도시 조성 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핵심공약으로 채택돼 금융도시 실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19일 기금운용본부 이전(’17. 2월)과 함께 국민연금기금을 중심으로 제3의 금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금융인프라 기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를 맞아서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 재개를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를 위해 이날 담당부서에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 재개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강력히 주문했다.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도시 건설은 송하진 지사의 선거공약으로 탄소산업 육성, 삼락농정과 함께 도정의 핵심사업이자 도민의 최대 관심사업이기도 하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는 2012년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대전충남본부와 광주전남본부로 흡수 통합되었다.

그러나 화폐수급 통합 이후 전북의 금융환경은 확 달라졌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이전을 완료하였고, 3대 지방은행인 전 북은행이 광주은행을 인수하여 서부권 중소기업과 서민금융을 총괄할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그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3의 금융도시 건설을 위해 그동안 도에서는 157억원을 투입해 금융타운 부지를 매입했으며, 구체적인 방향 설정을 위해 기본구상 용역까지 마친 상태다.

금융도시로서의 성장은 무엇보다 사회적 금융인프라 구성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도에서는 현재 금융인력양성과 농업금융연수원 등 금융기관 유치와 더불어 화폐수급업무 재개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한층 더 긴밀하게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폐수급 통폐합 이후, 지난해 6월에는 강원과 인천본부가 복원된 사례가 있어 화폐수급재개를 위한 도민여론도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를 비롯해 시장·군수협의회 등에서 성명서를 낸 바 있고 송하진 지사는 한은 총재를 직접 방문해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송하진 지사는 "금융중심도시 조성을 통한 전북금융산업 육성이 도민 열망이며, 여당의 선거공약에도 반영된 만큼 한국은행의 화폐수급업무 재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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