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지난 달 15일 시즌 19번째 골을 터트린 후 5경기 침묵했던 손흥민이 드디어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6분 컷백 패스로 해리 케인의 첫 골을 도왔으며 전반 35분, 손흥민은 팀의 두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20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26분 토트넘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21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시즌 19골을 넘어선 기록으로 한국인 최초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이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후스코어닷컴'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8.72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으며, 토트넘은 레스터를 6-1로 제압하며 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분 좋은 것은 숨기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쉽지 않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나는 항상 배고프다. 항상 경기 나가면 골을 넣으려 노력한다. 아직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추가득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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