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사진=박진영 기자)

(경기=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마약류범죄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집중단속을 추진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마약류 사범을 13.1%(+51명) 더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중 단속 결과 필로폰 등 마약류사범 총 441명 검거, 그 중 120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817.1g (2만7200회 투약분), 대마 325g (650회 투약분) 등을 압수했다.

특히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집중단속 기간 불법 성인약품 판매사이트에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GHB(일명 물뽕), 러쉬파퍼 등을 구매한 A씨(36)등 18명과 미국에서 국제화물로 밀반입한 합성대마 등을 흡연한 클럽 DJ 등 마약류사범 55명을 검거했다.

마약 종류 및 유형별로 보면, 필로폰을 판매·투약한 사범이 313명(71%)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판매·흡연사범이 46명(10.4%), 졸피뎀 등 수면제를 매수한 사범이 30명(6.8%) 순으로 집계 됐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무직자가 172명으로 전체 39%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회사원 59명(13.4%), 노동 45명(10.2%) 순으로 지속적으로 마약류가 일반 시민층 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165명(37.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40대 96명(21.8%), 50대 85명(19.3%), 20대 74명(16.8%) 순으로 나타나, 우리 사회 주요 근로계층에 해당하는 20∼50대가 95.3%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에는 졸피뎀, 다이어트 약 등 비교적 효능이 약한 수면제·안정제 계통의 마약류에서 최근에는 중독성이 강한 필로폰, 대마, 허브마약까지 인터넷·SNS 등을 통해 유통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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