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이상, 경기·인천, 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취임 1주일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 국정행보 중 가장 인상적 행보로 우리 국민들은 검찰 개혁 등 '적폐청산/개혁'을 꼽았다.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8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행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적폐청산/개혁(검찰개혁 등)'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안보적 리더십(정상 통화 등)'이 22.4%, '사회통합적 결정(세월호 기간제 순직 인정 등)'이 14.4%, '민생/경제 회복 의지(일자리위원회 등)'(11.1%), '파격 소통 행보(꼬마 사인, 커피 산책 등)'(9.8%)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적폐청산·개혁'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40대가 3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35.1%), 30대(30.4%), 50대(26.9%)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24.8%)과 '적폐청산·개혁'(24.5%)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7.6%), 광주·전라(35.0%), 부산·경남·울산(30.1%), 대구·경북(20.5%) 등에서 '적폐청산·개혁'이 1위에 올랐다. 반면, 대전·충청·세종(32.8%)과 서울(28.0%)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응답순 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0.4%)과 무당층(24.9%)에서는 '적폐청산·개혁'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27.7%)과 국민의당 지지층(29.5%)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사회통합적 결정'(38.1%)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파격 소통 행보'(24.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6.5%)·중도층(33.2%)에서는 적폐청산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28.5%로 두드러진 행보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8%) 전화면접 및 무선(6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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