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등 3곳서...6개국 50개 작품 선보여

▲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베리어프리·문화소외계층 특별공연 선정작 "안네의 일기"/제공=부산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사단법인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에서 문화소외계층 초청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사단법인 문화복지 공감과 베리어프리 영상포럼 측과 함께 지역 장애인복지단체 및 다문화가정 지원단체 등과 연계해 무료초청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KRX국민행복재단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수권 신장으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함께 나눔 실천을 통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통합사회 실현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명작인 ‘안네의 일기’를 원작으로 한 넌버벌(대사가 없는) "안네의 일기"(원도심 거리예술 공동체) 작품을 선정해 국적·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연극 공연에 베리어프리 시스템을 도입해 청각장애인은 자막으로, 시각장애인은 실시간 음성 설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축제는 모두가 즐기고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평소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분들, 그리고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새터민들, 장애인들 또한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부산국제연극제를 통해 문화의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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