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외교부는 4일 파리협정 발효 이후 개최된 제22차 기후총회에서 내년도까지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마련키로 결정함했다.

이에 따라 이를 본격 논의하기 위한 협상회의가 오는 8~18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제22차 기후총회 이후 첫 실무 협상 회의로서 파리협정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각국의 의견과 입장을 한층 진전시켜 나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참석에 앞서 협상 의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는 제안서를 우리가 속한 협상그룹인 환경건전성그룹(EIG : Environmental Integrity Group) 차원에서 또는 단독으로 제출했다.

파리협정 채택 과정에서 선진-개도국들은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 했으나, 세부 이행규칙에 대한 협상 과정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인 바, 우리나라는 양 진영간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협상 진전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우리의 이해가 큰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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