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지난 4월27일에 예수병원과 엘큐바이오가 천연물을 활용한 족부궤양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 이광영 기독의학연구원장, 신동규 기획조정실장, 이상배 행정부장, 신성혜 기독의학연구원 연구부장과 엘큐바이오 서원호 대표, 엘큐바이오 부설연구소 소장 이영희 박사를 비롯한 양 기관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전주 예수병원과 엘큐바이오는 천연물을 활용한 족부궤양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천연물 내 지표물질 규명, in-vitro 실험, 독성시험 및 in-vivo실험, 1상, 2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공동연구에 따라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출원하게 될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도 예수병원과 엘큐바이오가 공유한다.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은 "예수병원과 엘큐바이오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여 공동연구개발과정(비임상, 환자1상,2상) 전 과정을 수행해 현재 진행 중인 욕창치료제 개발 공동연구와 아울러 족부궤양치료제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협력하게 된다"며 

"욕창 및 족부궤양환자들을 위한 전문의약품을 개발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중심 병원의 위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엘큐바이오 서원호 대표는 "지금까지 천연물에서 유효한 단일성분들을 추출해내고 세포수준에서 작용메카니즘을 규명하는 일련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약리효능을 검증하는 동물실험에서도 세포실험과 동일한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 9월에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2018년에는 환자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여 2상을 마친 후에 해외에 기술이전하게 될 예정이며 비임상시험과 환자 임상시험을 마치게 되면 엘큐바이오와 예수병원은 전문의약품 개발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하였다"이라고 밝혔다.

예수병원과 엘큐바이오는 지난해 4월, 천연물을 활용한 욕창치료제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천연물로부터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현재 8종의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이들 물질들의 각각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항염증, 세포 치유능, 항산화능을 밝혀 이들 결과들을 바탕으로 작년 7월에는 천연물로부터 추출한 단일물질의 용도특허를 예수병원과 공동으로 출원하였으며 현재 국제특허출원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욕창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포수준에서 욕창질환 적응증 모델을 확립하고, 단일물질 EL-2가 갖는 염증억제기전 및 조직재생 기전을 밝혀내어 욕창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표물질로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예수병원 기독의학연구원에서 동물모델에 적용해 세포수준과 동일한 기전을 갖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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