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장릉과 동강둔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영월=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단종에게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제51회 단종문화제가 지난 27일부터 단종이 잠든 영월 장릉과 동강둔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장릉에서 단종제향(端宗祭享)이 거행됐다.

제향은 승하하신 국왕에 대한 제사를 나라에서 지내는 것으로 장릉에서 거행된 단종제향은 28일 열린 단종국장과, 왕릉제례어가행렬, 칡줄다리기대회 등과 함께 단종문화제의 메인행사다

단종문화제는 영월군이 주최하고 (재)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통행사로 모두 9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단종문화제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고 2018년에 2월에 펼쳐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했다.

각 프로그램은 '단종에게 길을 묻다'라는 축제의 주제 콘셉트에 맞추어 단종대왕에게 현재를 이겨낼 희망찬 내일에 대해 길을 묻고, 배우고, 기원하는 내용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올해 단종문화제는 군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관광객과 함께 체험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칡줄다리기', '왕릉어가행렬' 등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예술 공연 및 화합행사,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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