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포항남울릉(위원장 이창균) 유승민 대선후보 운동원들이 29일 송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유승민 후보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바른정당 포항남울릉(위원장 이창균)의 유승민 후보 선거운동이 눈물겹도록 처절하다.

중앙당의 엇박자와 국회의원의 탈당, TV토론은 천날만날 1등인데 유승민후보의 지지율은 천날만날 제자리인 여론조사 발표,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날 사고로 한두푼 넘는 유세차를 와장창 해먹어 집단 ‘멘붕’에도 ‘삼겹살에 소주한잔’ 걸치고 다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대충해라. 너거가 된다고 그카나?”는 주위의 물음에도 “끝까지 죽기로 최선을 다한다”는 운동원들의 결기가 자못 안쓰럽기까지 하다.

온 집안이 유승민 열혈팬이라 “유승민 선거운동하면 유승민후보와 사진이라도 함께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나섰다” 는 운동원 김군(24)은 “어제 택시를 3번이나 타게 됐는데 기사분 모두 유승민이 돼야 한다 하고 주위 친구들도 모두 유승민이라는데 왜 지지율이 안 오르는지 답답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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