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잘 활용해 실제 생활에서 꼭 필요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정명례)는 5월1일부터 20일까지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시정에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정 주요 역점사업과 동 특성을 반영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2017년 우리 동네 특화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그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대부분 주민불편과 숙원사업에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각 동별 주민들에게 전주시의 역점사업 등을 공모 주제로 제시하고 시 주요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례로, 우아1동 주민들에게는 ‘첫 마중길 콘텐츠 발굴’, 서서학동 주민들에게는 ‘서학동예술촌 공동체 사업 발굴’, 팔복동 주민들에게는 ‘공단지역 재생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 등이 주제로 제시된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본인이 거주하는 동 뿐만 아니라 다른 동에서 추진되는 역점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도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접수는 각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응모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자치행정과, 완산·덕진구청 행정지원과, 각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주민자치협의회는 이번 공모전 참가자 중 대상 2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총 8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는 창의성과 적합성, 완성도,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1차·2차 심사를 거쳐, 60%의 전문가 심사와 40%의 시민참여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명례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시정에 참여하는 기회의 확대로 주민자치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의 현실적인 시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성과 활용성을 강화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은 시민 삶의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시책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