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파되지 않은 급조폭발물(IED)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조현호 기자 = 한 싱가포르 출신의 남성이 목요일 미국에서 제작된 무선 주파수 모듈을 이란으로 실어나르는 데 일조한 혐의로 징역 40개월 형의 선고받았다. 해당 모듈은 결국 이라크에서 IED 폭탄에서 발견됐다.

스티븐 림이라고도 알려진 림용남(43세)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싱가포르를 통해 이란으로 6천 개의 해당 모듈을 유통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미국 제재 위반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지난 12월 워싱턴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림은 함께 일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당 모듈의 종착지를 싱가포르로 신고했지만, 싱가포르에 도착한 물품을 다섯 개로 나누어 이란으로 반출했다고 미국 법무부는 밝혔다.

미 법무부는 "림과 그의 공모자들은 이란으로 미국산 제품을 보내는 데 제재가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모듈은 가정과 사무실의 컴퓨터 장비 네트워크를 설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2008-2009년 이라크 연합 부대는 아직 폭파되지 않은 급조폭발물(IED)의 기폭 시스템에서 동일한 해당 제품이 사용되는 것을 발견했다. 

림은 2014년 해당 사건으로 인도네시아에 구금되었다가 작년에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는 12월 15일 미국을 사취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12월 15일 유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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