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연희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19대 대통령 후보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없도록 하겠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특별 구제제도 시행 및 국가주도의 안전한 화학물질 관리방안을 담은 환경공약을 발표했다.
 
28일 안철수 후보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세계 최초로 발생한 생활제품에 의한 대규모 치사사건으로 올해 3월말까지 피해 신고자가 5,531명이나 발생했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추가 지원은 물론이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 책임 하에 화학물질 안전관리 대책을 대대적으로 개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이날 ① 가습기 피해자 특별 구제제도를 시행해 가습기 피해자 추가 지원 및 생활화학제품피해 구제기금을 설치, ② 국가 책임하에 화학물질의 통합 평가 관리 체계를 구축과 기업의 화학물질 생산 및 사용 책임을 강화, ③ 국가환경독성센터를 설치해 국민들이 화학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고, 기업과 정부는 신규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며, 소비자가 제품 안정성을 쉽게 알 수 있게 생활화학제품 안심 표지제를 시행하고, ④ 어린이집, 학교, 놀이터 등의 이용시설에 화학물질 안심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병원, 도서관 등에 환경위해성 진단을 확대 실시하며, 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역 사회의 건강 및 생태계 영향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구제하고 지원할 수 있는 지역단위의 환경보건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등 관련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는 "환경은 안보이고, 국민의 생명이 우선이라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국가차원의 환경에 대한 엄격한 관리체계를 만들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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