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8일 발포 충무사에서 발포봉충회 주관으로 기관단체장, 군의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 제472주년 탄신 다례제를 가졌다.

(고흥=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고흥군은 28일 발포 충무사에서 발포봉충회 주관으로 기관단체장, 군의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 제472주년 탄신 다례제를 가졌다.

도화면 발포는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하나로 충무공이 임진왜란 발발 10년 전인 1582년 36세에 발포 만호로 첫 부임해서 18개월간 재임했던 곳으로 충무공의 숨결이 어려 있는 곳이다.

이번 다례제 행사에서는 제관소개, 헌관 헌화·분향·헌작, 축관 축문낭독, 헌관재배, 기관단체장과 관내 학생의 헌화 및 분향, 음복제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발포마을회관에서 충무사까지 조선 흥양수군 1관 4포 관직계승자와 도화중·고등학생 등 100여 명이 수군 가장행렬을 펼쳤다.

부대행사로는 충무사 광장에 30여 점의 호국유적과 난중일기 사본 등 고흥 관련 이순신 자료 전시, 충무공 탄신기념 봉충회 게이트볼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충무공의 뛰어난 지략으로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사의 대환란을 막아낼 수 있었다"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015년 11월 도화면 발포리에 이순신 장군의 청렴 강직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청렴일화비’를 건립하고 국민 분양 청렴박석 1,580개를 포함 총 6,237개의 '청렴박석 광장'을 조성했으며, 광장 위편에 위치한 이순신 사당인 충무사와 '임진왜란, 고흥과 함께한 이순신'을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인근의 발포역사전시체험관 등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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