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평창군은 주민공지사항 안내시스템(일명 마을방송시스템)을 대화면 28개리 전체에 대해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안내시스템은 마을회관에서 앰프와 마이크를 활용해 방송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이장 등 지정된 마을리더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이 가능하고 외부 스피커 뿐 아니라 방송으로부터 소외된 원거리 가정에도 가정용수신기를 설치하여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또한, 기존의 주민공지사항 안내시스템이 음성위주인 반면, 새 안내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여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방송이 가능하고 지난방송은 물론 저장된 파일도 방송이 가능하게 구축되었다.

군은 새로 구축한 안내시스템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각종 행사나 행정소식 등은 물론 특히 긴급성이 요구되는 재난·재해 발생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어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표익 대화5리 이장은 “기존에는 마을회관에서만 방송을 할 수 있어 다른 볼일이 있을 때는 방송하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집이나 논밭에서 일을 하다가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마을 방송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문 자치행정과장은 “8개 읍‧면 중 이번 대화면 28개리 전체에 주민공지사항 안내시스템이 구축되었다”며, “나머지 읍‧면지역에도 연차적으로 시스템 구축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