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 보컬리스트 김경호가 4년여 만에 싱글 앨범 '시간의 숲'으로 대중 앞에 다시 그의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 보컬리스트 김경호가 4년여 만에 싱글 앨범 '시간의 숲'으로 대중 앞에 다시 그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싱글 앨범은 2013년 선보인 김경호 10집[공존] part1 앨범의 후속 시리즈 형식으로 part2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이며 이후 몇 번의 싱글 작업 후 정규 10집이 합본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하나. 김경호가 아닌 김경호 밴드

가수 김경호가 치열하게 고민해 왔던 본인의 음악 색깔에 대한 답은 결국 밴드 음악이었음을, 수년 동안 그만의 무대에서 밴드와 함께 하는 음악으로 말해왔던 바 김경호의 이번 싱글 앨범은 본격적인 김경호 밴드 음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마지막 신곡 이후 수많은 작곡가들의 곡을 고사하며 김경호 밴드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그는 그 고민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이번 음악으로 얘기하고 있다.

앨범에 실린 두 곡 모두 김경호 본인이 직접 작곡 및 프로듀싱했으며 밴드 멤버들이 공동 작곡, 편곡, 연주에 참여해 김경호 밴드만의 완성도와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내고 새로운 곡들을 무대 위에 올릴 준비를 마쳤다.

김경호 밴드는 척박한 대한민국 락 공연 시장에서 10여년 가까이 매년 전국투어를 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년 무대를 지켜내던 그 투지의 원동력은 힘든 삶 속에서 ROCK 이라는 본인의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겠다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둘. 우리의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이번 앨범에 실린 두 곡을 관통하는 단어는 위로와 희망이다. 그간 정치, 사회적인 언급을 최대한 자제해왔던 그였지만 안타까운 시대 상황으로 상처받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젊은이들에게는 희망과 격려의 말을 보내고자 했다.

첫 번째 곡 [시간의 숲]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내고 남아버린 사람들의 닫혀버린 시간을 섬세한 멜로디로 표현했으며 두 번째 곡 [Don't be Quiet!]는 김경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강렬한 사운드와 샤우팅이 어우러진 바로크형식의 스피드 메탈곡으로 후배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김경호 스타일의 희망과 격려의 노래이다.

이 곡은 김경호가 직접 작사까지 담당해 그의 메시지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김경호 밴드는 5월13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서울 공연 무대에서 이 신곡들을 선 공개하고 5월15일 정오에 음원이 디지털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김경호 밴드 투어는 3월 인천, 4월 대구를 시작으로 이미 진행 중이며 5월 서울을 거쳐, 7월 부산, 8월 대전 등으로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게 된다.

이미 작업중인 episode2의 새로운 곡들은 가을께 그의 콘서트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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