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5월 11일 대한성공회에서 특별한 공연

▲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사진=플러스히치 제공)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가 한국의 성당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오는 5월 11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감미롭고 우아한 재즈선율을 들려준다.

지금까지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 아트센터 등 국내 대표하는 공연장에서 수차례 공연한 바 있으나 성당에서는 처음이다.

가장 아름다운 성당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서양의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에 한국의 전통이 더해진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는 건축물인 동시에 성당 안에서의 울림이 빼어나 수많은 음반의 녹음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성당이 피아노(마크 반 룬), 베이스(프란스 반 더 호벤), 드럼(로이 다쿠스)의 깊고 자연스러운 울림 그리고 관객과 뮤지션이 만들어가는 침묵을 함께 빚어내며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참가했던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 라이브 실황을 담은 새 앨범의 발매기념으로 준비되었으며 비틀즈의 'Can't Buy Me Love' 'Norwegian Wood'를 비롯해 'Scarborough Fair''Answer Me My Love' '엘리제를 위하여' '백조의 호수' 등 팝, 재즈, 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 

또한 이번 공연 후 국내에서 새로운 앨범을 제작하는데 '광화문 연가(이문세)''우울한 편지(유재하)' '비창(이상우)' 등 인기 가요들을 녹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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