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 김지환 홍보주임

창원시진해구선관위 김지환 홍보주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입할 때 품질, 가격, 디자인 등 여러 요소들을 신중히 고려한 후에 선택하는 합리적 소비를 대부분 하고 있다.

이러한 합리적인 행위를 다가오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적용하여 유권자들이 ‘대한민국호’를 가장 잘 이끌어갈 국가지도자를 선택하는 합리적 투표를 하였으면 한다.

선거는 정치 소비자인 선거권자가 정치 공급자인 후보자를 선택하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무엇보다 대통령선거는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물론 유권자들이 선거에 무관심한 이유로는 생업이나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거나 정치인들의 비리·부패·다툼 등으로 인한 정치에 대한 혐오나 식상함에 기인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 모두는 선거에 더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 하나 참여 안한다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아’,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정치인들은 다 똑같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으로 투표를 하지 않으면 나쁜 정치인이 당선되고, 그 책임은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정치에 있어서 소비자인 유권자가 합리적으로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이 중앙부처 장차관, 공공기관 기관장 등 어림잡아도 3000~4000개의 자리를 임명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면 합리적 행동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다.

즉 소비자가 상품을 깐깐하게 분석하고 평가하여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합리적 소비를 하듯이, 유권자도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이 따져 대표자를 선택하는 ‘합리적인 유권자가’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policy.nec.go.kr)에서 후보자 10대 공약과 선거공보 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진짜 적임자’를 선별하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질문을 던지며, 정책의 분명한 목표·우선순위·절차·기한·재원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는지 확인하고 국민에 대한 책임성을 파악해야 한다.

5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운동선수가 승리를 위해 상대방의 전력을 분석하듯이 유권자 여러분 모두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해서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선인 ‘합리적인 소비자’를 넘어서서 개인과 사회, 국가 전체의 이익을 높이는 ‘합리적인 유권자’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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