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활용 분리수거함 1만 7천여대로 설치 확대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상판매가 어렵고 재활용이 원활하지 못한 4개 품목(건전지, 형광등, 유리병, 종이팩)에 대해 분리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교환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활용자원 수거 증대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는 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에 보급된 분리수거함(건전지, 형광등, 유리병, 종이팩)을 현재 1만346대에서 6천983개 늘어난 1만7천329대로 확대해 시민들이 분리배출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 대형마트, 종합병원, 미술관, 도서관, 공항, 지하철역, 여객터미널 등 또한, 구‧군별로 재활용 자원 수거 촉진을 위해서 일정량의 건전지, 형광등, 종이팩을 모아서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지고 오면 건전지와 화장지 등으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구‧군별 수거 실적을 평가한 후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한 지자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재활용자원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공공기관(교육청, 경찰청, 우정청, 공사‧공단) 등에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재활용자원은 일반 쓰레기와 섞이게 되면 매립‧부식되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금속 및 유리자원, 재생화장지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대구시 조동두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하는 등 수거체계 개선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며, "아울러 건전지, 형광등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품목은 반드시 일반 쓰레기와 분리하여 배출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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