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 대한 인식변화 유도, 유통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

(예천=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예천군곤충유통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 2017년도 곤충유통사업단 구성 공모사업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기간은 2년이고, 사업비는 연 2억 6000만원이다.

2017년 전국에서 한 곳을 시범운영하게 되며, 곤충자원의 광역․대량유통이 가능토록 농가조직화, 품질관리,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 예천군 곤충사육농가는 50여 농가로 지난 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식․약용곤충 생산량도 고소애 11톤, 꽃벵이 15톤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지만, 곤충자원과 가공상품을 판매할 경로가 없어 주로 개인이나 소매 또는 온라인을 통한 소량 유통으로 곤충자원의 소비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예천군곤충유통사업단은 경북지역 곤충생산농가 조직화, 식․약용곤충의 공동집적 및 선별가공을 통한 품질관리,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곤충자원의 홍보 및 마케팅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누에제품을 생산하는 예천군 양잠농업협동조합, 동물사료회사 (주)케이씨피드, 식품유통업체 샘초롱과 (주)만경, 식품개발전문기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대학교와 상주잠사곤충사업장에서 곤충농가교육 과정을 개설해 곤충농가 곤충사육기술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곤충유통사업단은 앞으로 곤충에 대한 인식을 변화 시키고 곤충자원의 광역․대량유통과 곤충상품에 대한 소비촉진 확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곤충 농가에 큰 힘이 되고, 현재 6억 원 정도인 관내 곤충관련 매출 규모도 수년 내에는 30억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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