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용인소방서는 지난 26일 대구 EXCO에서 열린 화재조사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2017 국제 화재조사 학술대회 및 세미나'에 참가해, 우수상(전국 2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용인소방서) 용인소방서 이기훈 소방교, 국제 화재조사 연구논문 발표대회 '우수상'수상

이번 대회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화재조사 능력 향상과 최신 조사 기법·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국 시·도의 19개 소방본부 화재조사관들이 모여 각 분야별 화재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논문을 서면 심사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용인소방서 화재조사관 이기훈은 '폴리에틸렌(PE) 폼 제조공정 상 화재위험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 논문 발표로 경기도 화재발생 대상 중 폴리에틸렌 폼 제조공장에서 잦은 화재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했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제조공정에서 부터 사용하는 가연성 가스로 인하여 화재위험성이 높은 점, 폴리에틸렌 폼 원단을 보관하는 창고에 국부적으로 체류하는 가연성 가스와 정전기 등의 점화원으로 인한 폭발적인 연소현상이 일어난다는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이기훈 화재조사관은 "수많은 화재에 대하여 과학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여 화재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소방서는 2016년 전국 화재조사 우수사례 심포지엄에서 우수상(전국 2등)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화재조사 전문 기관으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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