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로 완전히 파손된 유세차량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포항남,울릉(위원장 이창균) 유세차량이 높이제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완전히 파손돼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27일 11시경 포항시 남구 섬안다리에서 연일방향으로 향하던 유세차량이 운전부주의로 이 같은 사고를 냈으나 유세차량에 장착된 제작물 파손 외 인명피해나 다른 기물피해는 없었다.

연일읍 무료급식소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무료급식 봉사를 하던 도중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창균 위원장은 "인명피해가 없는 게 천만다행"이라며 "유세차는 '와장창' 부서졌지만 바른정당과 유승민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와장창' 올라가기 위한 모든 액땜을 이번 사고가 대신한 것"이라며 대범함을 보였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을 맞아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며 각 지역 당협별 현수막 제작비 외 선거운동원 경비와 유세차량 제작비 등 선거법상 지원되는 기본경비조차 전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균 포항남‧울릉 위원장은 "한푼이 아쉬운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유세차량을 다시 제작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균위원장의 사정을 잘 아는 이모씨(53,여) 등 선거운동원들은 완전히 파손된 유세차량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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