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선거유세를 위해 제주를 찾아 "거대 양당 기득권 체제와 싸워왔고 재벌과 권력에 빚진 것 없는 저 안철수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제주의 미래, 제주의 변화를 위해 제주가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녹색태풍을 일으켜 달라"고 성원과 지지를 바랬다.

이어 그는 "제주4·3 추념식에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며 "제주도민의 고통과 아픔에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도민 여러분이 선출한 민선 도지사로부터 업무보고도 받고, 정책적 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제주를 자주 찾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제주는 오늘도 저에게 '새로운 성장'이라는 주제를 던져주고 있다. 제주는 저에게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출발점이었다"고 강조하며 애정을 표했다.

그는 "4·3을 통해 과거를, 강정마을과 올레 길에서 현재를, 감귤과 스마트그리드 등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보았다. 제주는 제가 정치를 해오며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관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1월 한국정치의 병폐를 뿌리 뽑고,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낼 것을 다짐하는 '창당선언'을 한 곳이 제주였고 2016년 3월 '교육·창업·일자리혁명'을 미래선언을 발표한 곳도 제주였다"고 강조하며 제주도민의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섯가지 제주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 허브,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만들고 ▲ 미래농업 육성의 메카 ▲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으로 개발 ▲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 지속 추진 ▲ 평화와 인권의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2공항을 도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신항만 조기완공 및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으로 관광허브를 구축과 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한라산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해 등 전 세계 환경보전의 모델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저에게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준 곳"이라며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