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에 대해 "매우 거칠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낙농 제품에 대한 제한에 대해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워싱톤과 오타와 사이의 무역 긴장이 급등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산 연목목재(softwood lumber)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과의 오랜 무역 분쟁을 재개한 미 행정부의 놀라운 결정을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하고 나섰다.

그는 백악관에서 농민 단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캐나다가 미국에 대해 매우 거칠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모두 캐나다가 온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들은 미국의 정치인을 수 년동안 기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유제품 수출을 막음으로써 위스콘신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국경 근처의 미국 낙농가들을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공격적인 발언은 상공 회의소가 캐나다 침엽수 재목에 대해 최대 24 %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의 일이다. 상공회의소는 캐나다산 연목목재(softwood lumber)가 부적합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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