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경인선 철도와 그 주변 문화역사 자산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역사 공간으로 거듭난다.

인천시 남구는 25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 선정사업인 ‘경인축 문화역사자산 네트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천 동구,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을 통해 남구 등 4개 지자체는 제물포·동인천·부평·부천역 등 경인선의 거점 역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역사적 가치와 그 주변의 문화자산을 발굴,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여가 및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로는 3개 분야 8개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총 28억9천만원(국비 20억2천만원, 지방비 8억7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남구의 경우는 ‘제물포 영스퀘어 부활 프로젝트’와 ‘경인선 네트워크 탐방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스퀘어 부활 프로젝트를 통해 제물포역 주변에 문화거리를 조성해 정기적인 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개최, 침체된 제물포 역세권과 지하상가의 부활을 모색하게 된다.

또 경인선 네트워크 탐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경인선 주변의 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구는 ‘경인선 스토리텔링 발굴·홍보 및 전시사업’과 ‘경인선 미디어 인터랙티브 사업’을, 부평구는 ‘경인축 문화자원 홍보시설 구축사업’과 ‘군용철로를 이용한 행복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부천시는 ‘경인선 역사자료 순회 전시사업’과 ‘경인축 공연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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