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병무청과 안산 상록수, 단원보건소간 업무협약 체결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인천병무지청과 안산 상록수 및 단원보건소가 병역자진이행 풍토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병무청은 26일 '슈퍼 굳건히 프로젝트'의 안산지역 기반 조성과 병역자진이행 풍토조성 및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단원보건소 및 상록수 보건소와 병역자진이행 희망자 체중조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슈퍼 굳건히 프로젝트'란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5급 전시 근로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사람이 체중조절 등 질병치료를 한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경우 병무청과 후원기관이 협업으로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무청과 후원기관과의 협업으로 2016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12명의 슈퍼 굳건히를 탄생시켜 당당하고 명예로운 청춘들에게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꿈을 이루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무료치료 신청대상은 BMI 지수가 17미만인 저체중 또는 33이상인 고도 비만인 사유로 4급 사회복무요원 병역처분을 받은 이들 가운데 체중 조절 치료 후 현역으로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으로 안산지역에 있는 병역의무자 50여명의 체중조절 대상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희망자는 병무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에 병역이행에 대한 의지 등 사연을 적어 인천병무지청 고객지원과에 제출하면 무료치료 추천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건강한 젊음을 응원하기 위한 안산 지역 병역자진이행자의 체중조절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슈퍼 굳건히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의 접근성이 개선돼 병역자진이행 희망자의 편익이 제고되고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슈퍼 굳건히가 군대 가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인천병무지청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청사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년 청장은 "이번 단원·상록수 보건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체중 조절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는 슈퍼 굳건히가 많이 탄생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조성'과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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