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ㆍ연평도ㆍ김포ㆍ강화지역사단 항공대ㆍ포병ㆍ전차 등 전력화 점검.

▲ 해병대 전진구(중장)사령관은 취임 후 해병대 2사단을 찾아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해병=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해병대 전진구(중장)사령관은 취임 후 백령도와 연평도에 이어서 지난 25일, 수도권의 서측 최전방을 사수하는 해병대 2사단을 찾아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예산, 전력, 작전지속지원 측면에서 지원소요를 확인했다.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지역은 백령도부터 강화, 김포까지 255km로 휴전선 155마일(고성~장단, 249km)보다 6km 가량 길다.

이날, 전 사령관은 먼저 사단 본부를 들러 작전대비태세와 주요 현안을 보고 받았다.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 참가한 사단 지휘부와 참모 등 주요 직위자들에게 "우리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김포·강화지역은 곳곳에 주요 군사유적이 산재하고, 수도 서울의 서측관문으로서 그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국민이 우리 해병대에 부여한 숭고한 사명과, 지난 67년 동안 이 지역을 지켜낸 선배 해병들의 충혼을 가슴에 새겨 이 지역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사령관은 사단 항공대·포병·전차 등 사단의 전력화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였다. 전 사령관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지난 1일부터 운용 중에 있는 한강하구 민정경찰대를 찾아 불법조업 선박 퇴거 작전 현황을 청취하고 장비, 물자 등 사령부 차원에서 지원할 소요를 확인했다. 

전 사령관은 장병들을 격려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인 본분"이라며 "해군과 해병대, 해경이 합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만큼 해병대의 명예를 걸고 주민들의 조업권 보장과 정당한 영해 수호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전 사령관은 북한과 3km 거리에 위치한 교동도로 이동하여 사단에서 운용 중인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성능 보강 소요를 확인하였다. 

이 자리에서 "해·강안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기반으로 병력을 효율적이고 공세적으로 운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라며 "경계전투요원의 부단한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전투능력을 배양하는데 지휘관심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 해병대 전진구(중장)사령관은 취임 후 해병대 2사단을 찾아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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