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인터넷 판매 등록 후 물건 값 만 가로채.

(동두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사설 스포츠도박 베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계좌를 이용하여 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 등 2명을 구속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동두천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 고가의 DSLR 카메라, 골프채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한 다음 물건은 보내지 않은 A모씨와 유아용 교재, 스마트폰을 판다고 피해자들을 속여온 B모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A모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DSLR 카메라, 골프채를 판매한다며 44명으로부터 2천100여만 원을 계좌로 송금 받은 후 물건을 보내주지 않았다.

A모씨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사기 범행에 사용한 계좌가 정지되자, 인터넷전문은행에 새로운 계좌를 개설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혔다.

B모씨는 지난 2월부터 4 월까지 유아용 교재, 스마트폰을 판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75명의 피해자들로부터 799만원을 가로챘다.

B모씨는 지난 3월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어 석방되자 사기 범행을 이어왔던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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