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대위 ‘부산경제지도 바꾼다’정책기조 제시
해양수산수도 부산 완성,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동서격차해소 및 교통체증 해소 방안 대심도·BTX 도입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안철수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25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안철수 후보 부산선대위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선대위는 '부산의 경제지도를 바꾼다'는 정책기조에 따라 '해양수산수도 부산 완성', 'ICT·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동서격차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심도·BTX 도입'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해양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혁신해 저성장기조에서 탈피하자는 것이 '해양수산수도 부산공약'의 추진배경이며, 권역별로 특화된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원도심권에는 부산역 KTX 역세권 특화개발, 북항 일원 글로벌해양신도시 및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 영도조선소 부지 재생, 국적크루즈 모항 유치, 55보급창 환수와 동북아 씨푸드밸리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부산권은 국제마리나도시, 국제요트대회 유치, 용호부두 재개발, 해양바이오 신산업밸리 조성과 영상콘텐츠산업지원특별구역 지정이 주요 공약이다.

서부산권은 다대포항재개발,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 낙동강하구 마리나단지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해운금융공사, 한국해운거래소 설립, 선원의 거리 조성 등 해운항만, 수산, 해양, 해사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공약에는 조선업 등의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전통산업과 4차산업의 융합 및 주력 제조업의 첨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센텀산단 4차산업혁명선도지구 지정, 북항일원 해양ICT 융합사업 전진기지화, 부산형 해양스마트시티 조성, 서부산 공항복합도시 비즈니스허브, 서부산 ICT·사물인터넷 산업육성, 인터넷글로벌해양원격의료병원 설립, ICT기반 복합리조트 유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선대위는 동서격차와 교통체증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대심도도로와 BTX를 제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만덕-센텀간 대심도 노선을 김해공항과 해운대까지 확장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고속철도를 포함하는 안을 제시했다.

김가야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심도 도로는 지하 30~60m 아래에 건설하는 도로다. 대심도 1층은 부산고속철도 BTX(Busan train express), 2층은 자동차 도로로 구성해 부산 교통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도입효과를 설명했다.

더불어 문현IC-석대IC구간의 번영로구간(10.4km), 부평동-부산역-서면-부곡동을 연결하는 중앙로구간(16.4km)에도 대심도 도로를 추가로 공약했다.

부산선대위는 3대핵심공약과 함께 신규원전 건설 전면중단,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원전 내진설계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이 포함된 원전안전도시 공약과 낙동강수질개선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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