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을 배경으로 매년 봄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가 올해부터 산청군과 합천군이 공동개최하는 하나의 축제로 거듭난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21일 오후 황매산 정상에서 황매산 철쭉제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해 철쭉제 행사기간을 같이 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축제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적인 사항도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황매산 철쭉제는 양 지역의 행사기간이 달라 황매산 철쭉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혼선을 빚어왔다.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하나의 축제로 거듭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 공동개최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같은 기간 축제 개최는 물론 축제의 질을 높이는 콘텐츠와 인프라 개발에도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수 있게 됐다”며 “축제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양 기관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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