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 제시

▲ 인공지능 홈페이지 분석을 진행한 A성형외과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인공지능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의료계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일명' 인공지능 의사라 불리는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은 의학저널, 문헌, 임상사례 등을 종합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지방대학병원에서 왓슨을 도입해 환자 진료를 시작한 만큼, 의료계에서 인공지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병원 마케팅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주식회사 바름은 디지털마케팅회사로 일본의 인공지능 개발회사(Glad cube)와 제휴를 맺고,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홈페이지 분석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인공지능 또한 왓슨애널리틱스 소스를 이용해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홈페이지 분석은 약 17만 개의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을 통해 홈페이지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특히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홈페이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왜 홈페이지를 분석해야 할까? 이 질문의 해답은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수많은 병원과 다양한 마케팅 홍수 속, 환자가 단 하나의 병원을 선택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병원의 이미지다.

예전과 달리 병원 또한 여러 온라인 매체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해졌다. 모바일 시대에 홈페이지는 필수적인 요소로, 환자가 접하는 병원의 첫인상이 된다.

홈페이지에서 느낀 불편함은 그대로 병원의 이미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만든 홈페이지가 중요하다.

'최적화된 홈페이지'란 사용자가 가장 사용하기 편한 상태이자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 분석 툴을 사용하면 지금 환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클릭하는지(?),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인공지능 리포트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하면 데이터에 뒷받침된 의사 결정이 가능해져 막연한 의사결정으로 껴안아야 했던 리스크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또 홈페이지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가, 마케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림잡아 계산하고, 직관으로 판단하던 일들이 데이터를 통하면 확신이 된다.

인공지능의 활약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해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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