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 오픈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 기장군 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에 만든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이하 센터)'가 21일 오전 10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김대군 기장군의회의장, 이도준 기장부군수, 차득근·구자상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대표, 이흥만 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박희옥 생태자립교육협동조합 온 배움터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 오픈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교육센터는 원전밀집지 인근 폐교를 활용해 기후변화의 영향 및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 등에 대한 환경교육장으로 조성한 것이어서 폐교활용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센터는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100% 에너지 자립 가능한 건물로 새단장 한 것으로,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압전소자를 이용한 영상물,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 체험기 등 4가지 체험시설물과 태양열 조리기, 온실 체험장비 등 다양한 실습기구를 갖추고 있다.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 오픈식에 참석, 자전거로 전기를 생산하며 과일주스를 만들고 있다

또 지역 환경 전문가와 지역 환경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하면서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와 연계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 교실'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패시브하우스', '무인도 탈출' 등 학교급별 학년별 맞춤형 50여개의 주제와 1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한다. 참가 희망 학교는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 오픈식에 참석, 체험활동을 위해 나온 일광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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