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첼로티 뮌헨 감독. (로이터/국제뉴스)

(스페인=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알마드리드가 바이에른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뮌헨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레알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끝에 뮌헨을 4-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과 뮌헨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 8분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31분 레알의 호날두가 동점 골을 성공시켰지만. 1분 뒤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2차전 합계 3-3 동점이 되면서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4분 호날두는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역전에 성공한데이어 연장 후반 4분 쐐기골을 넣으며 1·2차전 합계 6-3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뮌헨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비디오 판독 도입을 주장했다.

뮌헨이 문제 삼은 부분은 후반 39분 아르투로 비달을 경고 누적으로 퇴장시킨 것과 연장 전반 터트린 호날두의 두번째 골이 오프사이드라는 것이다.

연장 전반 직전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 지역에서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충분히 선언될 수 있는 상황에서 골로 인정됐다.

느린 중계 화면으로 확인 결과 호날두의 위치는 완벽한 오프사이드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 준결승 진출에 가까웠는데 심판에 의해 승패가 좌우됐다"며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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