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방부는 18일, '주한미군장병 태권도 캠프'를 시작으로 한·미 양국군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주한미군장병 초청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1972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1만 9천여 명이 참가해 온 국방부 공식 행사다.

올해 체험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은 4월 18일(화)부터 19일(수)까지 국기원과 국방부 실내 체육관에서 우리 군(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선수단 및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단과 함께하는 '주한미군장병 태권도 캠프'이다.

이번 태권도 캠프는 주한미군 장병들이 1박 2일 동안 우리나라 고유 무술인 태권도의 유래와 역사, 기본자세, 호신술 및 격파시범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제를 두루 배울 수 있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방송(AFN KOREA)에서는 이번 태권도 캠프 1박 2일 전(全) 일정을 동행 취재 하여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방영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태권도 캠프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호남권/백제 역사·문화 탐방, 제주/경주지역 역사·문화 탐방 및 합천 해인사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주한미군 장병들이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유지를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연합방위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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