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초등학생 500여 명 참가...103점 우수작품 선정

 

대상 1명, 최우수상 6명, 우수상 6명 등 시상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시립미술관이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 후원으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부산시내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초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술창작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길러주고, 나아가서는 재능이 있는 미술 꿈나무 발굴과 어린이의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모처럼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 야외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내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예술 활동을 통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미술실기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실기 과제는 대회당일 학년별로 발표한다.

참가학생은 학교에서 교부하는 학교장 추천확인증을 지참해 대회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립미술관에서 배부하는 검인된 켄트지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 1명(시장상), 최우수상 6명(시장상4, 교육감상2), 우수 6명 등 총 103명에게 수여하고, 입상작은 오는 26일 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어린이들의 작품은 다음달 5일 부산시립미술관 로비에 전시돼 미술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실기대회 수상작 전시와 함께 이스라엘 장애 어린이 미술작품(5월 25일부터)을 전시해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참가학생이 속한 초등학교장 추천을 통해 학교별로 20명 이내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어린이들의 생각과 사고의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며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미술 창작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높여 어린이 미술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하는 자리로 실력을 겨루고 평가하는 목적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생각을 그림을 통해 엿보고 예술을 즐기는 가족문화행사로 미술관에서의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