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롯데 자이언츠에 또 한 명의 개명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1군에서 활약 중인 오승택(26)이 오태곤으로 개명했다.

오승택은 14일 경기 전 KBO에 변경 신청을 하고, 승인 후 오태곤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 측은 "오승택이 개명을 신청했고, 법원의 허가가 났다. 오태곤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승택이 그동안 부상을 너무 자주 당해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개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택은 2010년 롯데에 입단한 프로 8년차로 2014년부터 1군에서 백업이나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다른 구단에 비해 개명 선수들이 많다.

문규현(개명 전 문재화)을 시작으로 박종윤(개명 전 박승종), 손아섭(개명 전 손광민), 이우민(개명 전 이승화), 박준서(개명 전 박남섭) 등이 있다.

특히 오승택은 팀 동료 손아섭이 이름을 받은 곳에서 '오태곤'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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