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대통령, 양심 대통령, 홍익 대통령만이 대한민국 살릴 것

▶ "서해 페리호 사건이후 21년, 세월호 사건 이후 3년 대한민국은 전혀 바뀐 게 없다"

▲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30일까지 전국 17개 광역단체 지부별 범 국민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사진=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

(서울=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공동대표 정은영 외)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조기대선으로 뽑힐 대통령의 자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 전국 1만여 회원들은 오는 4월30일까지 전국 17개 광역단체 지부별 범 국민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의 축소판, 평형수를 상실한 대한민국호

1993년 10월 10일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서 여객선 서해훼리호가 침몰하면서 292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하면서 304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3년전 세월호 사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함을, 그리고 슬픔과 함께 분노를 가눌 수가 없습니다.서해페리호 침몰 이후 21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을 과연 문명국가라고 할 수 있나' '왜 이런 야만이 계속 반복되는가' 자문하게 됩니다.

규정 위반, 과도한 적재, 운항 미숙, 무리한 증개축, 선박 결함, 안전 교육 소흘, 선장의 탈출, 정부의 관리감독 미흡, 늦장 대응, 재난 대처의 미숙함에 더하여 언론의 볼거리 위주 보도경쟁, 정부의 불가사의한 초기 대응 및 여야 국회의원들의 대책없는 전시 유세 등...

선박의 균형을 잡아주는 생명수라는 평형수가 규정보다 1/2 밖에 없었고 적재하는 화물은 2배 이상 과도하게 적재하였다. 세월호는 모두 망각과 무책임의 회로 속에서 벌어진 전적으로 사람에 의한 안전불감증, 적당주의, 그리고 무책임에 의한 재난입니다.

2017년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이상 슬픔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평형수를 상실한 대한민국호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모든 국민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 아이돌 가수 김유나가 "일어나"를 열창하고 있다.

◆ 인성 대통령을 찾습니다 !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국가 대개조 작업과 함께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인성을 깨워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국회는 만장일치로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었지만 국회는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에는 관심이 없고 당리당략에 치우쳐 오로지 권력다툼에만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인성교육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 적절한 인성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성적지상주의와 입시위주의 교육에 내몰린 밝고 건강해야 할 학생들은 꿈과 희망을 빼앗긴 채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초래한 각박한 현실과 출세지향적 사회시스템 속에서 정신과 육체가 심각하게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너무도 지식중심 경쟁중심의 교육에 익숙해져 왔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지식을 습득하고,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평가를 받으며 자신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교육이란 본래 사람의 됩됨이를 바르게 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함인데 이제 우리 아이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믿으며,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인성영재로 키워야 합니다.

인성이란 자연과 조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마음입니다. 인성회복으로 자신 안에 있는 생명, 자신 안에 있는 자연과 하나가 되면, 자연스럽게 삶의 지혜가 발현되고 무한한 창조성이 발휘됩니다. 우리에게는 본래부터 그러한 지혜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자신이 있는 공동체를 보살피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인류를 향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인성영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청소년 인성교육을 대한민국의 첫 번째 과제로 삼아 실천해 나가야 할 때 입니다.

◆ 양심 대통령을 찾습니다 !

이번에 나타난 국가적 큰 혼란 속에서 민심이 곧 천심, 국민이 곧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국민이 하늘이며, 신(神)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촛불을 넘어서 모든 국민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국가를 만들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탄생을 이루어야 할 차례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탄생을 이끌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도덕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私心보다는 公心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물질문명시대의 복지와 정신문명시대의 복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물질문명시대에는 '못 먹고 못 입고 잘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부유한 사람이나 그들을 대신한 국가가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잘 곳을 주는 것을 복지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선적인 복지는 일회용 복지이고, 사람의 자존심을 잃게 하고 때로는 영원한 거지로 만드는 복지입니다.

정신문명시대의 복지는 정신에 초점을 두고 자존심을 살려주는 복지, 사람에 대한 존중심을 일깨우는 복지, 양심을 회복시키는 복지여야 합니다.

정신문명시대의 복지국가는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입니다. 만인이 행복한 나라입니다. 90% 이상의 국민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고, 행복하지 않다는 10% 국민마저도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제 양심을 회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진정한 복지를 추구하는 모델을 만들 때가 되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복지는 필요한 것입니다.

양심을 바탕으로 한 복지개념이 새롭게 나와야 합니다.

◆ 홍익 대통령을 찾습니다 !

작금의 총체적 위기를 초래한 근본 원인은 나라의 중심이 되는 정신과 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사람의 삶도 가치관이 정립되어야 하고 그 가치관에 따라 인생의 판도가 180도 바뀌는데 하물며 국가는 어떠하겠습니까?

나라가 제대로 된 중심철학을 세우고 국민들이 그 가치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할 때 그 나라는 일류국가가 되고 국민들은 건강하고 행복해 질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은 오천년 전 국조 단군께서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 위대한 역사를 이룩하였으나 이후 사대주의에 빠져 나라의 중심철학으로 확립되지 못하였고, 우리의 위대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왜곡되고 훼손되었으며, 서구의 철학과 이념들이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안방을 차지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대한 홍익철학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세상을 두루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의 단군의 통치이념은 삶의 철학이자 교육의 철학이었으며 정치의 철학이었습니다. 홍익인간에 담겨 있는 "천지인 정신"과 "경천애인사상"은 인간에 대한 깊은 배려를 넘어 하늘과 땅과 사람,

즉 우주와 인간이 하나라고 하는 위대한 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는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역사적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었을 때 어떻게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느냐가 중요합니다. 민족의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민족의 당면 과제에 대한 절절한 고민 없이 권력만을 잡으려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을 초래합니다.

국가와 세계를 염려하는 마음, 만인행복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는 것이 바로 홍익정신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천명한 <나의 소원>에서 "이 지구상의 인류가 진정한 평화와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사상을 낳아 그것을 먼저 우리나라에 실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단군조선을 연 개천開天의 정신이요, 인류평화의 견인차가 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입니다.

이제 시대가 홍익 인간을 찾습니다. 이제 시대가 홍익 지도자를 찾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탄생을 이끌어 갈 홍익대통령을 찾습니다.

▲ 결의문을 낭독하는 김창환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사무총장.(사진=역사진단학회)

◆ 결의문

새로운 대통령 후보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국민 대신 일할 사람을 뽑고, 후원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일을 다 했다고 자족해서도 안 될 일입니다..

이제, 소수의 스타를 위해 박수치는 관객의 자리를 과감히 벗어 던집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없이 누군가의 힘으로 이 세상이 더 나아지리라는 기대는 버려야만 합니다. 지금은 특정한 몇 사람만이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미래를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투표권이 있는 사람이라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 이 나라와 지구의 일꾼이 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합니다. 이 나라와 지구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창조하는 것은 소수의 정치영웅이나 스타가 아니라, 바로 내 손에 달려있다는 진지한 각성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 대한민국 역사진단 학회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100만명의 홍익인간을 찾습니다.

- 100만명의 홍익인간의 서명을 모아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알리겠습니다. 우리는 홍익대통령을 원하다고 말입니다.

- 그리고 100만명의 홍익인간에게 이 시대의 소명을 알리는 홍익민주시민 교육에 동참을 요청할 것입니다.

- 홍익인간이 만들어 내는 이화세계라는 비전을 그려낼 담론의 장이 펼쳐지도록 할 것입니다

- 그리고 모든 국민이 원하는 홍익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2017(4350)년 4월12일 대한민국 역사진단 학회 사무총장 김창환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