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기수 SNS)

(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개그맨 겸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김기수가 악플러들을 향한 일침의 글을 남겼다.

김기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것이 무너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것같다. 가끔 울것만 같아... 더 바빠져서 보란듯이 대성공을 이루리라... 나를가지고 논거 ! 나를 기만한거 !비웃은거! 내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렵니다! 알려고 하지도말고 궁금해하지도 마세요."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너희들끼리 떠들고 한말 너희들끼리 거두고 하세요 .. 진심 X치니까... 이 자료들 다남기면 싹다 고소할수도 있지만 ,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습니다.. 나를 머리속에 지우고 나도 당신들을 머리속에서 지우고 살렵니다."라고 전했다.

김기수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동성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방송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김기수는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랜스젠더, 게이, 동성애자 등의 루머에 휩싸이고 있다. 또 지난해 유투브를 통해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하며, 예쁜 외모와 여성 메이크업 등으로 화제가 됐지만, 댄서킴 시절의 남성적인 모습과 다른 외모 변화에 그를 향한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심경글 이후 김기수는 2일 SNS를 통해 "걱정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사보신분들 놀라서 연락주신분들 응원의 댓글 보내주신분들 깊은 감사드립니다"며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많은 활동 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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