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평창운수(주)와 평창운수지회는 지난 29일 평창운수(주) 회의실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마라톤회의 끝에 극적으로 임금협상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협상타결은 지난달 10일 회사측 임금협상안 및 단체협상안을 노조측이 수용하지 못하면서 사측은 폐업을 선언하고 폐업수순을 진행중이였던 만큼 노조의 파업이 시작된 16년 12월 2일 이후 118일 만에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노사는 협상안에 대한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으나 평창군청이 노사를 지속적으로 면담,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양보를 이끌어냄으로써 임금인상율과 근속수당 및 무사고수당을 시급으로 전환하고 근로시간면제 한도 등에 대해 최종적인 합의를 하였으며, 금년도 임금협상안에 대하여도 합의를 하였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파업장 농성천막 및 현수막철거 작업을 마치고 4월 3일(월요일) 첫차부터 13대 버스 모두 51개 노선에 대해 정상운행을 시작한다.

심재국 군수는 "노사 양측이 임금협상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서로 양보하여 합의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신뢰와 협력의 선진 노사관계가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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