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4월부터 지역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방문해 '쓰레기 올바로 버리기 교육'을 실시한다.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시행 22년, 문전배출 시행 8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주민의식 개선의 한계로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달서구는 2016년 1550여 건의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적발해 계도조치 및 2억3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 중 48%가 10~20대였으며, 최근 청소년의 불법투기 적발 또한 증가하고 있어 조기에 기초질서 및 준법 의식함양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달서구는 상반기(4월~6월)와 하반기(9월~11월)에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쓰레기 올바로 버리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주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접 촬영하여 제작한 UCC(홍보영상) 상영으로 진행된다. 또한, 종량제봉투 성상분석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분류된 재활용품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안내한다.

달서구는 또한 유치원,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월례회, 노인회 등 여러 사회단체 모임에도 UCC를 배포하여 상영함으로써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효과를 높이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주민의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쓰레기 불법투기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습관화하여 버려지는 재활용 자원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향후 무단투기가 근절되는 사회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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