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및 인권 보호 등 내용 담아

▲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표지/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청렴도 취약분야인 학교 운동부의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의 내용을 대폭 보완해 2017학년도 판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를 제작,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청렴도 취약분야인 학교 운동부에 대해 지난 2년간 고강도 청렴정책을 시행함과 동시에 지난해 제작·보급한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가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제작한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는 학교운동부 운영 투명화와 청렴도 제고,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학생선수 인권 보호, 진로진학 교육, 운동선수 평가제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부 운영비 학교회계 편입·집행 및 학교홈페이지 공개 의무화, 법인카드 사용 의무화, 학교운동부 연간 예산 운영 계획서 수립, 학교운동부지도자 인건비와 훈련비 지원 방안 등 회계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 체육특기자를 위한 진로진학 상담 주간 운영, 대입전형 설명회, 중입·고입 진로진학 설명회 등 학생선수의 진로 결정에 대한 투명성 확보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개선된 체육특기자 제도인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최저학력제 시행, e-school 시스템 구축 운영,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체육특기자 출결처리 규정, 전국단위 경기대회 참가 제한, 운동선수 평가제 등 최근 바뀐 정책 내용도 담고 있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자료는 학교 운동부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청렴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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