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에 새로운 명소 탄생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세계의 명차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29일 경주 보문단지에 개관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박물관 개관 커팅식

이날 개관식에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역사적인 개관을 축하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1886년 세계 최초 휘발유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이턴트카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세계 3대 명차인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1886년 세계 최초 휘발유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이턴트카와 제임스딘, 마를린먼로 등 할리우드 스타가 사랑한 명차, 클래식카, 스포츠카 등이 전시돼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의 의전차량, 우리나라 최초의 화물차인 기아자동차 K-360과 현대자동차의 포니, 대우의 티코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박정희 대통령 의전차량

특히 미국의 영화배우 스티브맥퀸의 애마 영국산 재규어 XK-SS도 같은 모델이 전시돼 있다. 스티브맥퀸이 타던 재규어 XK-SS는 경매에서 2170만불(230여억원)에 낙찰된 희소성 높은 차량이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매에서 2170만불(230여억원)에 낙찰된 재규어 XK-SS 모델 

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의 명차 100여대를 구입해 60~70대를 상설 전시하고 30여대는 수시로 바꿔가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김진태 기자) 박물관을 관람하는 내빈들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세계 130년 자동차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의 개장을 축하하며,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우뚝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웅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장은 "특징 있는 시설들을 갖추면서 자동차 박물관으로서의 기능을 높여 어린이와 학생, 일반인 등 전세대가 공감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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