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팀 설치율 76%로 2년 연속 전국 1위 기록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대구시가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며 고객 접점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찾아가서 보듬는 감동 복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2016년부터 3년에 걸쳐 시·군·구 중심의 공공복지전달체계를 읍·면·동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기존 복지행정이 찾아오는 복지대상자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복지허브화 사업은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여 방문상담, 사례관리를 주된 업무로 하여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2016년 4월 수성구 범물1동과 달서구 월성2동을 복지허브화 모델링 동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전체 139개 읍면동 중 58개소에 대해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하여 맞춤형 복지팀 설치를 9월말 완료했다. 이는 전국 평균 설치율 21%의 두 배 수준인 42%로 전국 최고 실적이다.

이를 통해, 2017년 지자체합동평가의 중점관리지표인 맞춤형 복지팀 설치 실적에서 전국 1위로 '가'등급을 기록했으며, 2016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부분에서 달서구청이 대상을, 동구청과 수성구청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이후 방문상담과 사각지대 발굴이 활발히 이루어져 2016년 동절기 집중 조사 기간 동안 9만8천745명을 찾아 6만1천860명에게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 민간후원 연결 등 지원이 이뤄졌다.

이는 전년도 실적의 두 배 수준인 197%의 성과다. 또한 3천여 가구에 대해 신규로 사례관리를 실시하였으며, 12억원 정도의 민간자원을 발굴해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등 복지허브화 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혀가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2017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지역 선정결과 54개소가 선정되어 올해 말까지 총 112개 읍면동이 복지허브화 사업을 수행하게 되는데 동구, 북구, 달서구는 전체 읍면동이 해당된다.

이들 지역에는 맞춤형 복지팀이 설치되어 본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설치율 76%로 전국 평균 51% 보다 훨씬 높은 실적으로 올해도 전국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메디 시티 대구의 특성을 살려 읍면동의 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융합하는 대구형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洞醫(동의)보감'을 추진 중에 있다.

동의보감은 '읍면동이 의료까지, 찾아가서 보듬는 감동 복지'의 줄임 말로 시민이 감동하는 복지 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친다. 또한 전기차 선도 도시 구축이라는 대구시의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99개 읍면동에 보급 예정인 맞춤형 복지팀의 방문 차량 중 98대를 전기차로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남수 보건복지국장은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복지 전달체계의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대구시가 2년 연속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둔 만큼 대구만의 특화된 복지허브화 사업을 통해 내실을 더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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