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산유원지서 고품격 음악공연 열린다

▲ 지산유원지 산책로@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 동구는 지산유원지를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문화로 색칠하는 '문화채색'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채색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공연단체가 정기적으로 지산유원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행사로 오는 4월 1일 지산유원지 무등파크호텔 특설무대에서 '벚꽃, 봄의 향기'라는 주제로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지산유원지의 상징인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공연단체인 '어썸오케스트라&콰이어'의 아름다운 선율과 중창단의 하모니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20년 넘게 방치돼왔던 지산유원지가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면서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채색 사업을 통해 지산유원지가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보리밥외식업 우수지구 선정, 카페의 거리 조성, 모노레일 운행 재개 등으로 최근 많은 방문객들이 지산유원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지산IC진출로 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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