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민 관광객 생명과 재산 보호…관광제주 안전지수 상위권 도약 종합대책 '올인'

▲ 제주도청 본관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도가 범죄, 자연재해,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지역안전지수 공개결과 재난안전수준도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분야에서 5대 범죄 발생건수는 道 단위 전국평균 인구 만명당 106건에 비해 158건으로 49% 높게 나타났다.

자연재해분야 위험관리능력은 1순위인 반면 위험환경(태풍피해, 해안선 길이)는 하위권으로 도 단위 평균 0.426보다 58%높은 0.676를 보였다. 

또한 안전사고는 道 단위 전국평균 인구 만명당 40건에 비해 구급발생(119 출동) 건수 66건으로 65%로 높게 집계됐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광제주의 안전지수를 상위권으로 도약을 위한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해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작년 국민안전처 지자체별 재난안전수준 공개결과 제주도가 2년 연속 하위권으로 평가돼 이를 개선키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3월부터 T/F팀을 꾸려 지표별 평가결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올해 각 분야별 안전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지역안전지수는 도 단위 3위 달성을 목표로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5등급에서 2등급, 교통사고 3등급에서 1등급, 화재, 자살, 감염병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분야별 평가등급을 대폭 상향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지표인 범죄, 안전사고, 자연재해는 매월 추진실적을 공유해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문원일 안전관리실장은 "제주도는 지역안전지수 대국민공개가 지역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주요한 지표임을 감안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발굴해 道 차원에서 적극 해소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안전지수는 2015년부터 국민안전처에서 지자체별 안전과 관련된 핵심지표를 활용해 지역별 안전수준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화재, 교통,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안전 관련 7개 분야 38개 지표를 활용해 지역별 안전도를 계량화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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